인천공항 1~4단계 사업 모두 참여… "그랜드슬램 달성"
  • ▲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경.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경.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공사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맡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용역은 올해 발주된 CM 용역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최고의 건축사와 엔지니어링 전문업체가 대거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희림은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유신·단에이앤씨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국내외 공항 관련 실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희림 컨소가 수주한 CM 용역비는 약 806억원이며 용역기간은 2023년까지다.

    이에 앞서 희림은 인천공항 4단계 부대건물 설계 용역·건설정보관리 용역도 수주했다. 부대건설 설계 용역은 약 61억원 규모로, 덕성알파이엔지와 함께 공항경비대 시설·유지관리 및 지원시설 ·주차장 관련 시설 등 부대건물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정보관리 용역은 약 68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희림을 비롯해 종합건축사사무소근정·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이 팀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앞으로 4단계 확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정·건설사업관리시스템·BIM 등 통합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건축·건설기술이 총망라된 대규모 첨단 복합 프로젝트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된다"며 "희림은 국내외 수많은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각종 연구자료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공항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베트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등 신흥 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여객터미널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시설, 주변 지역 및 에어시티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공항 관련 후방기업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희림은 이번 수주로, 인천공항 1단계 건설사업부터 4단계 확장사업까지 모두 참여해 인천공항 프로젝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제1여객터미널(1단계) 설계 및 감리 용역을 시작으로 탑승동(2단계) 감리 용역, 제2여객터미널(3단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책임감리 용역 등 주요사업을 모두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