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7층 규모 근린시설 130억원 낙찰대구 수성구 중동 2층 규모 단독주택 104명 입찰
  • 서울 강남 대치동 근린상가(왼쪽)와 대구 수성구 단독주택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 서울 강남 대치동 근린상가(왼쪽)와 대구 수성구 단독주택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4월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강남구 대치동 904-6에 소재한 7층 규모 근린상가로 감정가 83%인 130억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 지분권자는 모두 6명이다. 지분으로 나뉜 부동산을 청산할 경우 보통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에 공유물분할청구소송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합의가 안 될 경우 법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매각대금을 공유자가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된다.

    해당 물건은 소매점과 사무소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대부분 공실이나 2개 호실에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을 수 있어 심층적 탐문이 필요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10층 규모 빌딩이 325억원에 낙찰됐으며, 대구 달성군 가청면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외발권소 건물도 232억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4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대구 수성구 중동 324-3 일원 토지 154㎡‧건물 194.4㎡ 규모 2층 단독주택으로 응찰자 104명이 몰려 감정가 254.3%인 8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주택이 자리한 입지는 수성구 내 마지막 개발 가능 지역으로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재개발사업도 다수 진행되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인근 송정솔바람해수욕장 일대 임야 4800㎡ 경매에 응찰자 98명이 몰려 감정가 1584만원의 2115%인 3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 역시 지분권자들의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 전체 지분의 약 57%를 소유한 자가 낙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