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통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키워드는 '개인화된 경험'"얼굴 인식 결제 이어 취향 저격 상품 추천 서비스도 '척척'
  • 'IT현안 설명회' 발표 중인 이재헌 SK(주) C&C 전략DT 추진팀장 ⓒ 전상현 기자
    ▲ 'IT현안 설명회' 발표 중인 이재헌 SK(주) C&C 전략DT 추진팀장 ⓒ 전상현 기자

     

    SK(주) C&C가 유통 산업의 디지털 변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를 이끌 키워드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시, 이를 위해 클라우드·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유통 DT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SK(주) C&C는 지난 15일 SK서린빌딩에서 출입기자 대상 'IT현안 설명회'를 개최, 자사 에이브릴·클라우드제트 기반 유통 DT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SK(주) C&C 측은 이날 "유통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고객 한명 한명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해 줄 것인가에 있다"며 "자사 DT에 기반한 유통 산업 혁신의 분수령은 오프라인 매장의 변화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주) C&C는 오프라인 매장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위한 핵심적 기술로 '비전(Vision) AI'를 꼽았다.

    SK(주) C&C의 비전 AI는 동영상과 이미지(사진)로부터 얼굴을 검출해 성별과 연령 추정은 물론 고객이 누군지 알려 준다.

    또한 개인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상품 추천은 물론 얼굴 인식 결제가 가능해지고 로봇을 통한 ▲매장 안내 ▲제품 소개 ▲개인 선호 상품 추천 ▲외국인 대상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서비스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SK(주) C&C는 특히 '비전 AI' 통해 무인 점포도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SK(주) C&C가 구상하는 미래 스토어에서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을 인지, 매장 내 위치한 안내 로봇이 인사를 한다. 이어 고객 성향에 맞는 쿠폰과 상품 추천 서비스가 제공되며 상품 인식 및 결제가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매장 내 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전 AI' 기반 로봇을 통해 아직 업무에 익숙치 않은 관리자와 매장 신입 직원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매장 직원이 궁금한 내용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언제든지 대답을 해준다. 예컨데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특정 브랜드 중 세일이 가능한 품목을 물을 경우, 매장 직원은 '비전 AI' 기반 로봇을 통해 고객에게 세일이 가장 많이 되는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해당 상품의 위치와 재고 상태도 파악해 알려 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비전 AI' 기반 이미 시작된 방송과 온라인 유통 시장 챗봇의 진화 속도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야간·새벽·휴일 등 취약 시간대 전화 주문과 상담사 대기 시간을 줄여줄 음성 대화형 챗봇은 물론, 상담 의도·고객 성향 분석으로 즉시 상품을 추천해주는 챗봇이 현재 만들어지고 있다. 고객의 결제 수단 안내 및 배송지 입력 등도 챗봇이 일괄 처리해준다.

    이재헌 SK(주) C&C 전략DT 추진팀장은 "비전 AI를 통한 로봇·무인 점포·챗봇 등의 핵심은 모두 고객 중심의 개인화 서비스"라며 "SK(주) C&C는 고객들이 자신이 속한 산업 분야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여 다양한 유통 산업 DT 서비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