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갑질·원가 부풀리기 안해…단체행동 당황"

올해 4차례 간담회 개최로 소통 노력

김보라 프로필보기 | 2018-05-23 1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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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점주들이 납품 원가 공개와 갑질 중단 등을 요구한 가운데 bhc 본사는 "돌발적 단체행동에 당황스럽고 유감"이라면서 정면 반박에 나섰다. 

bhc는 23일
'가맹점주 협의회 결성 및 식자재 원가 인하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속적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협의회의 급작스러운 돌발적 단체행동에 당황스럽고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업계의 모범이 돼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bhc는 "치킨 가격 인상 및 배달료 부과는 가맹점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치킨은 간식이고 소비자 생활물가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국민적 이슈임에 bhc 가맹본부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나의 일환으로 가맹점 30억원 지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가맹점의 어려움이 증폭됨에 따라 가맹본부에 요청하고 있는 사항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사장을 비롯해 올해 네 차례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2일 협의회와 만나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가맹협의회의 갑작스러운 돌발적 단체 행동에 당황스럽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특히 튀김유 공급가에 대해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가맹점 주장의 단순 비교는 맞지 않다"면서 "일반 해바라기유와 당사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단순히 가격 비교를 하고 있는데 두 제품은 식품유형에서 별개로 분류돼, 서로 가격 비교대상이 전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시 고가가 아니며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hc는 
신선육 공급가 시장시세에 대해서도 "시세에 맞게 유동적이고 브랜드마다의 가공과정이 달라 단순히 타사와 비교할 수 없다"면서 "지로부터의 유통과정과 브랜드의 노하우를 반영한 염지 및 절단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가맹점에 공급되고 있고 bhc 신선육을 단순한 논리로 타사와 비교하는 것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본사가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부분에는 "가맹본부의 수익은 투명 경영과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의 결과"라며 "원가와 이익을 문제 삼은 가맹점의 일방적인 단체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자재는 인터넷 최저가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시장 가격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금액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며 "원가 인하 요청은 가맹점의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하며 식자재를 면밀히 합리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해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bhc는 더욱더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가맹점과의 동반자로서 상생해 성장하는 대표 프랜차이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bhc가맹점 협의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설립총회를 갖고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가가 경쟁사에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주요 품목의 원가를 인하하고 원가 내역과 마진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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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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