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도 불구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써 최다 판매
  • ▲ 247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
    ▲ 247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최근 패션업계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온라인 전용 상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온라인 전용 상품인 바이시리즈 '247팬츠'와 스파소 '아편팬츠'의 누적 판매량이 각각 3500장, 1000장에 달하며 단일 아이템 중 최다 판매기록이다. 

    착용감이나 핏에 가장 민감한 바지임에도 판매 호조의 이유로 트렌드리스, 사이즈리스, 젠더리스라는 점을 꼽았다. 이 두가지 상품은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기본 디자인의 아이템이기 때문에, 남녀 성별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점과 더불어 허리에 밴드를 적용한다던지, 몸에 딱 붙지 않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디자인된 점 등이 유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은 온라인 전용 상품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안에서의 상품 설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테스트 진행 시 고객들의 긍정적인 리뷰를 콘텐츠로 제작해 다시 새로운 고객들에게 선보인 것이 상품에 대한 신뢰를 갖게 했다. 또한 영상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상품의 실루엣이나 핏(fit)을 고객에게 전달했으며, 코디 방법도 제안했다.

    247팬츠를 기획한 시리즈 기획파트 조준희 대리는 "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바지로, 상품 자체에 디테일을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다"면서 "허리를 밴드로 처리해 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범용적인 컬러로 기획해 어떤 상의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점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4시간 7일 내내 입어도 편안하다'는 의미의 247팬츠는 5월 2주차에 8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여성고객까지 입을 수 있는 스몰과 엑스스몰 사이즈를 선보이고 컬러도 블랙·그레이·네이비 세 컬러로 확장했다. 티셔츠 등 함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늘리고 있다.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재출발하는 스파소는 아편팬츠로 온라인 상품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아편팬츠는 '아주 편한 팬츠'의 줄임말로, 허리 부분에 벨크로 밴드가 디자인돼 핏 조절이 간편하고 편안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