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美정상회담 돌발 취소에 증시 '휘청'남북경협주 대부분 동반 약세…20%대 하락도
  • 북미 정상회담의 돌발 취소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21%) 하락한 2460.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 내린 2452.80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다소 줄었으나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792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3321억원, 기관은 1262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4314만주, 거래대금은 8조8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에너지, 제약, 반도체는 2% 이상 올랐으며 게임, 조선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 무역은 5% 이상 하락했으며 철강, 기계, 부동산, 증권, 은행, 보험 등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53%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63%, 셀트리온은 3.97%, LG화학은 2.17%씩 각각 올랐다.

    이날 2차 감리위원회가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9%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3.08%, 현대차는 0.71%, KB금융은 1.07% 하락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로 남북경협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현대건설은 9.78%, 고려시멘트는 20.03%, 에코마이스터는 25.36%, 좋은사람들은 22.05%씩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48개, 하락 종목은 69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57%) 하락한 868.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75개, 하락 종목은 89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