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최초 고내열 조리용기 개발… "수입 대체 효과 기대"미국, 유럽 식품접촉 용기 승인 이어 日 소재 대비 '열-충격' 20%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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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이 고내열 플라스틱 'SKYPURA'를 펠리테크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인 '레인지메이트 프로'에 적용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시장에는 일본산 내열 플라스틱 소재가 주로 사용됐으며 국내 업체가 고내열 조리용기 소재를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적용된 SK케미칼 SKYPURA는 미국 FDA와 유럽 EU10/2011기준의 식품접촉 용기로 승인받은 소재로 기존 일본 소재에 비해 열과 충격에 20% 정도 강한것이 특징이다.

    또한 글로벌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기존 수입소재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해 국내 조리용기용 고내열 플라스틱 시장은 약 1000t 규모다.

    김종현 펠리테크 대표는 "SK케미칼 SKYPURA가 적용된 레인지메이트 프로는 이달 말부터 출시 예정"이라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일본 소재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고내열 조리용품 소재 시장을 SKYPURA로 국산화했다"며 "소재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도 SKYPURA로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