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주 줄줄이 올라…상한가만 36개개인 매수세 몰려…外人·기관은 '팔자'
  • 북미회담의 재개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가 반등했다.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던 남북 경협주들도 일제히 상승폭을 넓혔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6포인트(0.74%) 오른 2478.9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회담이 열리며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0포인트 오른 246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2470선까지 단숨에 돌파하며 상승폭을 넓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631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615억원, 기관은 1371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219만주, 거래대금은 9조7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많았다. 건설은 14% 이상 올랐으며 기계, 철강, 항공, 증권 등도 3%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화학, 부동산, 식음료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제약, 화장품, 게임,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6% 내린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74%, 셀트리온은 1.4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5%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는 2.31%, 삼성물산은 0.77%, 한국전력은 2.34% 올랐다.

    이날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남북경협 관련주들은 줄줄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건설, 현대시멘트, 남광토건, 현대엘리베이터 등 3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6개 포함 603개, 하락 종목은 2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31%) 오른 879.69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8개포함 724개, 하락 종목은 456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