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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명희 이사장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비원들에게 전지 가위 등을 던지고,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직원을 밀치고 폭언을 한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됐다.

    경찰은 총 11명의 피해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이사장은 지난 2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컵을 던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