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부과 권한 축소 가능성에 투심 개선'증선위' 도마 오른 삼성바이오 하락 마감
  •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감 완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2포인트(0.69%) 오른 2470.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표결에 붙이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이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4.50포인트 오른 2468.26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2470선까지 턱걸이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187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383억원, 기관은 1743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6649만주, 거래대금은 7조8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철강, 식품 등은 3% 이상 올랐으며 은행, 증권, 운송 등은 2%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화장품, IT, 조선, 에너지, 제약, 화학, 자동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 건설, 반도체는 1% 이상 하락했으며 방송, 무역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36% 내린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11% 하락했다.

    이날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처분안이 논의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4% 하락한 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은 1.50%, 포스코는 4.40%, KB금융은 2%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12개, 하락 종목은 30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5포인트(1.23%) 오른 887.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62개, 하락 종목은 409개로 집계됐다.

    한편, 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