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6월 수출 500억 달러를 위해 산업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전년 수준 511억 달러를 유지할 경우 4개월 연속 500억 달러 대 수출 기록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515억 8천만달러, 4월 500억 6천만달러, 5월 509억 8천만 달러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 기록을 달성했다.

    산업부는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선민 무역정책관 주재로 주요 업종 협회장들을 불러 수출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철강 등 11개 주요 업종 관계자 및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해  6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과 함께 업종별 수출진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정책관은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3~5월까지 3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와 지난해 6월 해양플랜트 3척 포함, 총 73억 7천달러의 대규모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도 미·중, 미·유럽연합(EU)간 무역통상 갈등 고조를 비롯한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및 신흥국 경제 취약성 증대 등이 우리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금번 수출점검회의 역시 주요 업종별 협·단체 역시 6월 수출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선 2016년 수주량 감소 영향으로 선박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조업일수 영향이 있는 일반기계·자동차·섬유 등의 수출도 감소 가능성이 예상됐다.

    산업부는 수출 확대를 총력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무역보험 특별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기업이 신남방·신북방 및 고위험 신흥국 진출시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한다.

    수입자 한도 책정시, 신규 한도는 최대 2배까지 우대하고, 기존 한도는 20% 일괄 증액할 방침이며 신흥시장 진출 기업이 중소․중견기업인 경우에는 보험료도 10% 추가 할인한다. 금번 할인은 기존 중소․중견기업 대상 30% 할인에 추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