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00년 기업 'MOVE'… "연평균 영업익 3조 정조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넘어 '미래먹거리' 발굴 등 지속가능 성장 '정조준'
'전기차-자율주행-카셰어링' 등 범위 제한 두지 않는 회사문화 변화 눈길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6-12 0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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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GS칼텍스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이미 중장기 전략 슬로건으로 'MOVE'를 내세우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새 슬로건은 ▲중장기 전략 방향 및 과제 설정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신규사업 진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전대응력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연평균 영업이익 약 3조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불확실한 미래 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GS칼텍스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국내 정유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에서 공격적인 정제 시설 증설 추진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외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기차 확산으로 정유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강한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앞서 "지난해는 창립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였다"며 "올해는 외부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어떠한 환경변화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역량강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먹거리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사업에서는 미국산 원유 등 대체원유 도입 및 공정 운전, 시황 변동에 따른 경제성 있는 제품 판매 등 전 영역에서 최적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본부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설비의 과거데이터와 시뮬레이션데이터를 종합해 안전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설비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이상 징후나 위험을 감지, 예측할 수 있다. 공장을 안전하고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내 조직에 미래전략팀과 위디아(we+dea)팀을 신설, 본격적인 미래 대비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전략팀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포트폴리오 방향 제시, 파괴적 혁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가 더하는 아이디어'라는 의미인 위디아팀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과 더불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 그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변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레핀 시설 투자 및 바이오화학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ixed Feed Cracker)을 짓는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정유와 방향족 사업 위주인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케미칼 성과도 가시적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은 지난해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친 상태다. GS칼텍스는 데모플랜트 가동 및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 사업화 검증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설비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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