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자동차보험 연계 할인 제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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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화재가 단체 할인을 제외한 운전자보험 할인 제도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익일부터 운전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할인제도 중 단체 할인만 남기고 나머지 제도를 삭제한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형사, 행정상 비용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2~3만원 대에 가입 가능하다.

    흥국화재는 그동안 자동차보험 표준할인·할증 등급 기준으로 등급이 높은 우량 운전자인 경우 최대 5%까지 할인해줬다.

    개인 운전자의 자동차보험이 11등급인 경우 납입보험료의 2%, 12~15등급은 3%, 16~20등급은 4%, 21등급 이상은 5%의 할인율을 적용해 온 것이다. 

    이밖에 흥국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납입보험료의 1%를 할인해줬다.

    하지만 운전자 보험료 규모가 작아 관련 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할인을 없애기로 했다는 게 흥국화재 측의 설명이다. 

    다만 5인 이상이 단체로 운전자보험에 가입할 때 1%를 할인해주던 제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보험료 규모가 큰 단체 할인 이외에 할인 혜택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제도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운전자보험을 단체로 가입할 때 2%내외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5인 이상이 운전자보험에 가입할 때 1%, 10인 이상이면 2%를 할인해준다. 또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1%를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해상은 5인 이상 단체 운전자에 0.5%, 10인 이상 운전자에 1%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자회사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