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정서와 유머코드 활용해 소비자 보는 재미까지 더해
  • 배달의 민족 콜라보 컵커피 2종. ⓒ세븐일레븐
    ▲ 배달의 민족 콜라보 컵커피 2종.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이색 컵커피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카페라떼(2000원)'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O2O 기반의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유음료, 스낵, 비식품류 등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배달의 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차별화 PB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우아한형제들과 협업해 선보인 콜라보 제품들은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매출 증대 효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웃기는 젤리'는 출시 직후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현재 젤리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컵커피 음료를 추가로 선보였다. '주문하신 컵커피(300ml)'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총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브라질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진한 맛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도 눈길을 끈다.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을 착안해 만든 패키지 문구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컵커피 시장 규모는 약4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의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와 음용이 쉽고 가성비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유음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재미를 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