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최고 기온 30도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 지속, 냉감 소재 의류 수요 증가
  • 모델이 불가리 배기 팬츠를 착용한 모습. ⓒ롯데마트
    ▲ 모델이 불가리 배기 팬츠를 착용한 모습.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냉감 소재를 사용한 ‘냉장고 의류’를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돕는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냉장고 바지’, ‘아이스 바지’ 등으로 대표되는 냉감 소재의 의류는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며, 열기를 쉽게 배출하는 장점을 가진 반면, 얇고 흘러내리는 특성이 있어 주로 폭이 넉넉한 디자인의 홈웨어나 비치웨어 등으로 활용됐다.

    우수한 통기성과 냉감 효과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외출복으로 입기에는 힘들었던 것. 그러나 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패션에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이런 냉감 소재 의류가 홈웨어를 넘어 당당히 외출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6월들어 의류 매출을 살펴본 결과 냉감 소재로 제작한 원피스와 바지 등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냉감 소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여름철 얇아지는 의류 특성에 맞춰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리고, 홈웨어를 넘어 일상복과 비치웨어 등 바캉스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턴을 가미한 여성의류 4종과 남성의류 8종, 아동 의류 3종 등 총 15종의 ‘테(TE)’ 냉감 소재 의류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중 여성 원피스인 ‘불가리 민소매 원피스’는 허리 밴딩 처리를 통해 기존의 루즈한 실루엣으로 홈웨어로 치부되던 단점을 개선했고, ‘불가리 배기 팬츠’는 다리 라인을 잡아주어 발목이 예쁘게 연출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용 티셔츠의 경우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그래픽과 빅 로고를 활용해 디테일을 살렸으며, 기존 홈웨어나 스포츠웨어 등 민무늬 티셔츠에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그래픽을 추가해 일상복으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하는 ‘테’ 냉감 소재 의류는 일반 브랜드 냉감 소재 의류 대비 30% 이상 저렴한 1만5900원에서 3만5900원이다.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대표적으로 ‘불가리 와이드 팬츠’가 1만5900원, ‘불가리 민소매 원피스’와 ‘불가리 배기 팬츠’가 1만99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10일 동안 린넨, 시어서커, 마 소재 등을 활용한 쿨비즈 룩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Mr. COOLBIZ 캠페인’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남성 정장 PB인 ‘맨잇슈트’에서는 쿨비즈 셔츠와 팬츠(각 2장)로 구성한 ‘쿨 박스(Cool Box)’를 10만원 10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조민하 롯데마트 의류편집 MD(상품기획자)는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시원함과 쾌적함을 주는 냉감 소재 의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실루엣이 패션 트렌드로 대두되며, 과거 홈웨어로 치부되던 ‘냉장고 의류’는 멋과 시원함,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극강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