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근로시간 단축을 앞두고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R&D 인력에 대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부는 22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 업계 기업,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약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업들의 차질없는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노동부는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노동시간 단축 과정에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건비 보조, 생산성 향상 지원, 조기단축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 지원책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량 근로시간제 등유연근로시간 제도를 안내했다.

    설명회가 종료된 후에 산업부는 참석기업 13개社와 간담회를 실시, 노동시간 단축을 산업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때 다수의 기업들은, 수 개월간의 집중적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R&D 인력 등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산업부는 업계의 이러한 의견을 감안해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제도 개선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5일에도 섬유·뿌리·자동차·조선·기계 업계 기업,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약 70개社를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기업지원 추가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