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선임 막바지 단계 돌입

'뻔한 오인환 vs 의외 김진일'... 최종 후보 5명 중 포스코 차기 회장은?

22일 이사회 통해 5명 최종 후보 확정
김진일 전 사장 포함되며 선임 가능성 '주목'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6-22 15: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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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5인(좌로부터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포스코


포스코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 5명을 확정함에 따라, 어느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가나다順)을 차기 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가장 의외의 인물로 꼽힌다. 김영상 사장은 5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非포스코 출신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박기홍 포스코 에너지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을 제외하고 구색을 맞추기 위해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을 최종 후보군에 올렸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또 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김준식 전 사장, 황은연 전 사장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에 김진일 전 사장이 포함되면서 차기 회장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김진일 전 사장은 현재 확정된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포항제철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런 만큼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 포스코를 이끌 최적의 후보라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김진일 전 사장이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이구택 전 회장과 권오준 회장 모두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이라는 점은 김 전 사장의 선정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과 함께 포스코 차기 CEO 자리를 두고 경쟁한 바 있다. 이후 경쟁에서 밀린 김진일 전 사장은 2017년 2월 철강생산본부장에서 물러났다.

다만 그가 최종 후보들 중 가장 고령이라는 사실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는 권오준 회장이 말한 '젊고 패기 넘치는 CEO'와 배치되기 때문이다. 1953년생인 김진일 전 사장은 올해 66세다.

업계 관계자는 "유력해 보였던 김준식 전 사장이 최종 후보군에서 빠져 김진일 전 사장의 차기 CEO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일하게 포항제철소장 출신이라는 점도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된 오인환 사장도 유력 후보로 분류된다. 오인환 사장은 권오준 회장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COO 체제를 도입하며 철강부문 최고 책임자로 선임한 인물이다. 그런만큼 권오준 회장이 추진해 온 리튬 등 소재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는 평가다.

5명의 후보들 가운데 오 사장이 가장 젊다는 사실도 그의 선정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1958년생인 오인환 사장은 가장 고령인 김진일 전 사장보다 5살 적다. 

현재 내부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그간 끊이지 않았던 구설수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회장 자리에 오르던 구설수는 나오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나마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이는 오 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면, 잡음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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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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