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내달 1일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 본격 시행

넥슨이 다음달 1일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월 기본 근로시간(8시간 X 해당 월 평일 일수)을 기준으로, 법에서 허용된 월 단위의 최대 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직원들 간 협업시간 보장을 위한 조직별 의무 근로시간대가 설정되며, 해당 시간대 외에는 개인의 누적 근로시간과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된다.

의무 근로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안), 오전 11부터 오후 4시(2안) 중 선택할 수 있다. 1안 선택시 오전 7~10시 출근, 오후 3~7시 퇴근이 가능하며 2안은 오전 7~11시 출근, 오후 4~8시 퇴근이 가능하다. 

 

주말 및 법정휴일, 22시 이후 야간 근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반드시 필요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한해 사전신청 및 승인 후 근무할 수 있다.

또 'OFF제도'를 신설, 특정기간 장시간 근로 등으로 월 최대 근로시간에 인접했을 때 개인 연차휴가와 별도로 조직장 재량으로 전일, 오전, 오후 단위의 OFF를 부여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출근 후 8시간 30분이 경과되면 별도의 알람을 하고, 개인 근로시간 관리 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근로시간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옥 내 식당,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등 시설 운영 시간을 다양화하고, 직원 별 출퇴근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시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직원의 행복 추구는 회사와 개인의 공동 과제라는 인식을 토대로, 보다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