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전 출근 8시간 근무 후 퇴근
  • HDC현대산업개발이 내달부터 유연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1일부터 모든 현장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일요일 셧다운(작업중지)제 △시차출퇴근제 △교대근무제도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단 현장에선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된다. 법정근로시간과 연장근로시간을 합쳐 2주 평균 52시간 일하면 된다.

    또한 일요일에는 현장 셧다운제를 실시, 불가피한 상황 외 휴일작업을 지양할 방침이다.

    본사에는 시차출퇴근제 방식의 유연근무제가 도입된다. 지난해 일부 대상자에 한해 시행한 결과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원 만족도가 높아 회사전체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 자율적으로 출근해 8시간을 근무하고 퇴근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10분에 출근하면 오후 4시10분에 퇴근하는 식이다.

    또 근무시간 관리를 위해 IT기반 온라인 근태관리시스템을 구축, 팀원들 분 단위 출퇴근시간을 공유해 업무분배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대형건설사 최초로 2016년 5월 자율복장제를 시행한 이래 휴-테크제도를 도입, 2주 휴가 사용 시 아이파크몰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50만원 상당 포인트를 지급해 왔다.

    HR팀 관계자는 "이번 유연근무제 전면시행은 워라밸 실현으로 개인역량 강화 뿐 아니라 업무성과 증대까지 이뤄지는 선순환을 가져와 개인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