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운동 한달 만에 239억원 절감500원 동전 전체 교환금액 5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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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던 수억 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되면서 239억원의 제조비용이 절감됐다.

    한국은행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해 총 346억원, 2억4900만개의 동전을 은행권(지폐)으로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한 달간 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다.

    동전 금액은 전년 대비 15.1%, 동전 개수는 전년 대비 15.8%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간 주화발행액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다.

    동전별 교환금액은 500원화가 198억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7.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100원화 131억원(37.7%), 50원화 12억원(3.5%), 10원화 6억원(1.6%) 순이다.

    동전별 교환개수는 100원화가 1억3100만개로 전체 교환개수의 52.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10원화 5500만개(22.1%), 500원화 4000만개(15.9%), 50원화 2400만개(9.6%) 순이다.

    교환 규모가 감소한 것은 주화 순발행 규모 감소 및 영업일수 축소(1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교환된 동전량을 새로 만들 경우 239억원의 제조비용이 소요된다고 한국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에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800만원이며,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3억4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 단체 등에 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