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체 채용규모 약 200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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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CI. ⓒ한샘

    한샘이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하반기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한샘은 전체 임직원 약 3000여명 중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의 한샘 근무중인 계약직 전원을 8월 1일부로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미 2017년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 평균 계약직 비율인 8.6%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비정규직 제로화’를 통해 차별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한샘은 임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로 전환이 아닌 한샘에서 그대로 근무하는 형태다.

    단순 고용 안정을 넘어 승진 기회 및 복리후생 등이 모두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것.

    한샘은 지난 2013년 홈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지난해 다시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늘려 2014년 1800여명이던 임직원이 2016년 2500여명, 2018년 현재 3000명으로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채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예상 채용규모는 전체 직군 약 200명 수준으로, 올해부터는 고객과 시장을 잘 아는 현장형 인재를 선발해 경영방침인 ‘고객감동’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채용 역시 100% 정규직으로만 선발해 고용 안정을 보장한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인의 경쟁력이 곧 한샘의 경쟁력"이라며 "회사는 한 번 채용한 인원은 회사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