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남방정책 베트남 금융시장 가다

[신짜오 베트남⑪]신한금융투자, '원신한'기반 IB 성공스토리 준비

권혁준 법인장 "베트남 유일한 생존·성장 전략은 IB"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신한은행과 협업 통해 윈윈 추구

정성훈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7-04 1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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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은 현지 생존 및 성장 전략이 오로지 IB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다수 해외 현지법인들은 해외진출 초반 리테일 브로커리지 영업을 고려한다. 단기적 성과를 위해서는 리테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시장 진입부터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물론 현지 기업의 IPO, M&A 인수금융을 위한 자금조달 등 IB 부문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권혁준 법인장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상은 수없이 언급되고 있지만 특히 타 이머징 국가에 비해 산업구조와 포트폴리오 구성이 탄탄하고 아세안 국가 중 국민의 근면성과 교육열이 강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법규와 제도가 개방적이진 않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을 추고하고 있어 현재보다는 향후에 발전가능한 시장에서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권혁준 법인장은 특히 IB 업무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현지 금융시장을 오히려 강점으로 꼽았다.

현지 증권사가 경쟁에 참여할 여력이 부족해 글로벌 IB들과의 경쟁에서만 이기면 충분히 성장가능성이 보인다는 것.

최근 베트남 1위의 전력장비 그룹이자,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GELEX의 회사채 발행 주관은 현지 IB 부문에서 신한금융투자의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 통화로 발행된 동화 채권(한화 약 190억원)으로서 베트남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판매가 이뤄졌다.

주목되는 부분은 GELEX의 회사채 발행 주관에 신한은행의 조력이 컸다는 점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전체 외국계 은행 가운데 독보적 1위로 현지에서 빠른속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까지 모두 이뤄진 실질적 의미의 현지화된 IB딜인 GELEX 회사채 발행건 역시 신한베트남은행과 정보 및 의견을 교환하고 물량을 적극적으로 받아 딜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GELEX 회사채 발행 주관을 신한은행의 공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초 신설한 GIB그룹 내 글로벌IB추진부와 현지법인, 그리고 은행의 연계된 원신한 효과로 평가할 수 있다.

동남아 진출 초기부터 IB시장에 주력한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동남아 IB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이번 GELEX 회사채 대표주관 외에도 베트남 1위, 2위 소비자금융회사들의 자산유동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현지 IB시장에서의 레코드를 축적해나가고 있다.


권혁준 법인장의 열정도 현지 업계에서 유명하다.

현지 진출한 글로벌IB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발생하는 딜의 공동참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는 줄이되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히는 전략을 추구한다.

베트남은 현지 공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민영화 전환을 추진 중이고 많은 현지 기업 또는 현지 진출 해외기업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의 IB 레코딩 증가는 향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권혁준 법인장은 "지금도 베트남에서 많은 딜이 추진되고 그만큼 놓치고 있는 알짜 딜들도 무수히 많다"며 "이를 발굴해 분석하고 적기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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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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