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액 3.2%, 영업이익 16.1% 증가역대 상반기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 최대
  • ⓒ
    ▲ ⓒ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한 77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15조1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1407억원, 영업이익 1조87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18.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로 상반기 매출액이 30조 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가전과 TV 사업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HE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1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TV 사업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사업(H&A)부문의 수익성도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계절적 성수기인 에어컨을 비롯해 건조기·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호조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냉장고·세탁기 등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늘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적자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G7 신제품을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탓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