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방문 맞춰 동행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전문경영인 다수 참석
  •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역협회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맞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72개사, 13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무역협회는 오는 11~1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절단에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하현회 LG 부회장, 정택근 GS그룹 부회장 등 10개 대기업 대표가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중견·중소기업 대표로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등이 나선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에는 메쉬코리아와 타임교육 등 경쟁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다수 참가해 신사업기회를 모색한다”며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투자 유치와 총판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절단에 참여한 메쉬코리아는 종합물류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이륜차 기반의 배달 IT 솔루션 ‘부릉’을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온라인 판매·배송업체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교육 서비스 업체인 타임교육은 지난 2014년 싱가포르 진출 이후 현재 유·초등 수학 콘텐츠 교구 프로그램 ‘플레이팩토 러닝센터’ 6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싱가포르의 인접국가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으로 확대 진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13개 기관·단체장도 사절단에 참가한다. 이들은 싱가포르 당국과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