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30주년 '변천사' 보니… "5G 강국 보인다"

88년생 1G는 '음성', 2G '문자'… 3G '영상통화-인터넷' 진화
4G LTE, '끊김 없는 동영상'… '손 안에 PC' 시대 열어
5G,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시현… 4차산업혁명 '필수조건'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7-12 06: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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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DB


우리나라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생겨난지 30주년을 맞아 최근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 변천사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1984년 4월, 1세대 이동통신 기술(AMPS)을 통해 당시 부유함의 상징이었던 일명 '카폰(차량전화 서비스)'이 처음 시작됐다. 아날로그 통신 기술로 양방향 개인 음성통신 서비스가 처음으로 제공된 것.

이후 본격적인 휴대전화 서비스는 88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1988년 7월 1일 개시됐다.

처음 개통된 휴대폰은 모토로라의 '다이나택SL' 모델이며, 세로 길이는 33cm, 무게는 771g에 달해 거의 '벽돌'가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때문에 '벽돌폰'으로 불리기도 했다.

1996년 1월엔 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CDMA)이 상용화됐다.

1세대 이동통신의 특징이 음성 통화만 가능했다면, 2세대 이동통신은 문자가 가능해졌고, 1세대 이동통신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공중전화 박스 앞에서 줄 선 풍경은 줄어들었고, 벽돌폰도 호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아졌다.

1세대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여러 기능도 추가됐다. 단음의 벨소리 뿐 아니라 화음이 들어간 벨소리를 설정할 수 있었고, 카메라가 부착됨은 물론 MP3를 재생할 수 있었다.

3세대 이동통신 기술(WCDMA)은 2006년 상용화됐다. 음성과 문자는 기본이고, 영상통화와 인터넷도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기존 2세대 이동통신에선 음성통화와 문자 전송을 비롯해 간단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던 반면, 3세대 이동통신은 이 기능에 '멀티미디어 통신'이 더해졌다. 멀리 사는 가족과 영상통화는 물론이고,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3세대부터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는 모습이 자리잡았고, 휴대전화가 단순 '전화기'를 넘어서 마치 작은 컴퓨터처럼 인식됐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는 3세대 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스마트폰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폰 앱 산업 역시 호황을 맞았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서비스는 2011년 7월에 상용화됐다.

3세대 이동통신 시대에는 14.4 Mbps라는 전송 속도를 보였다면, LTE 서비스를 통해선 최대 1Gbps에 달하는 전송 속도가 가능해져, 휴대전화로 영화를 빠르게 내려 받고 스트리밍 동영상도 끊김없이 시청 가능했다.

단 하나의 단말기로 음성·영상전화는 물론 인터넷, 멀티미디어, 메시지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은 국내 이통사들이 2019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처음 기가급 5G 통신을 공공장소(전시회)에서 시연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초 '5G 글로벌 표준 기반 데이터 전송'에 성공, 이후 5G 자율주행,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협의회(GSMA)는 2019년 전 세계 5G 100만 회선에서 2025년 약 12억 회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2025년 3700만 회선으로 전체 가입 회선 중 5G 점유율이 60%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서비스 첫해에 784명에 불과했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올해 4월 기준 6460만 627명에 달하고 있다"며 "다가올 5G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네트워크 연결들이 5G를 통해 우리 삶에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휴대전화30주년 기념 특별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30년 간 휴대전화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단말기 120여 대가 전시되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5G 네트워크 관련 기술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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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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