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신동엽 모델 내세워 관심끌기 성공… 광고조회수 수천만 건 훌쩍휴가시즌 경쟁 치열… 1+1, 최저가, 포인트 무한지급 등 물량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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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업계 라이벌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무대를 옮겨 또 다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는 레저·액티비티 분야다. 현재 이들 두 회사가 펼치는 시장 선점 경쟁은 한여름 햇살보다 뜨겁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저·액티비티 분야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 건 여기어때다. 야놀자보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놀자는 그로부터 1주일여 후인 지난 3일 서비스에 나섰다.

    레저·액티비티는 여행지에서 이용하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 각종 체험형 상품을 가리킨다. 숙박과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여행상품을 통칭하기도 한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수상레포츠, 익스트림, 축제·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시장 규모를 연 3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

    이런 레저·액티비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스타를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야놀자는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를, 여기어때는 개그맨 신동엽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일단 먼저 웃은 건 야놀자다. 하니를 앞세운 광고 영상이 톡톡히 역할을 했다. 야놀자의 광고 영상은 공개 한 달만에 온라인 채널 조회수 3000만건을 넘기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동요계의 강남스타일'로 불리는 '포니테일(Ponytail)'을 편곡해 만든 CM송은 반복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수능금지곡' 타이틀까지 얻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퇴경', '반도녀' 등 인기 유튜버들이 이를 패러디하면서 SNS(사회관계망) 상에서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야놀자는 최근 '초특가 야놀자' 광고영상 2탄을 선보였다. 전편과 동일한 CM송과 안무는 유지하되 배경이 레저∙액티비티 장소로 바뀌고 모델 하니의 애드리브까지 담아 전편보다 더 자연스럽고 경쾌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어때도 반격에 나섰다. 야놀자보다 한발 늦은 지난 1일부터 TV광고를 시작했지만 신동엽 특유의 유쾌함과 재기발랄함이 대중에 먹히고 있다. 실제 대표 영상인 '반값 줄게, 밖으로 가자'는 전파를 탄 지 10여일 만에 온라인 매체 조회수가 1500만건을 돌파했다.

    광고전은 물론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에 있어서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앞다퉈 초특가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오는 9월5일까지 '쇼미더 액티비티 리얼리뷰'를 진행한다. '쇼미더 액티비티 리얼리뷰'는 우수 액티비티 리얼리뷰 작성자를 선정해 숙박과 액티비티 예약 시 사용 가능한 100만원 쿠폰세트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100만원 쿠폰세트는 20만원 상당 숙박 쿠폰 2매에 20만원 상당 액티비티 쿠폰 3매로 구성됐다.

    '액티비티 리얼리뷰'를 작성할 때마다 1000포인트를 무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여기어때는 또, 자사 상품이 타사 상품보다 저렴하지 않으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하는 '액티비티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야놀자의 혜택도 이에 못지 않다. 야놀자는 8월말까지 최대 80% 할인된 온라인 최저가로 레저·액티비티 티켓을 제공한다.

    오는 22일까지는 오션월드 이용권을 정가 대비 50% 할인된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오션월드 이용권을 골드시즌(7월10일~8월19일) 4만원, 미들시즌(8월20일~10월9일) 3만2000원(구명조끼, 라커 이용료 포함)에 제공한다.

    매주 인기상품을 선별해 특가로 선보이는 '핫딜'에서는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여름 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야놀자와 여기어때 간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