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저리 대출 지원… 기술개발·경영컨설팅 등 상생활동 강화
  • 인천 연수구 소재 포스코건설 본사. ⓒ포스코건설
    ▲ 인천 연수구 소재 포스코건설 본사.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 펀드 520억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생협력 펀드는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대출받을 때 금리를 1%가량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64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 45개 협력사가 상생협력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인천 남공공단 소재 포스코건설 협력사 A사 측은 "상생협력 펀드를 활용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등에 활용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의 상생협력 펀드와 같이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기업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금융지원 외에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 제도를 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안정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을 꾸려 협력사에 경영컨설팅과 사이버교육(품질경영·공정안전관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명절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