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뢰회복 강조, 대출금리 산정 체계 검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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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은행권에 신뢰회복을 위해 힘써달라는 주문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등 자금중개기능 활성화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들의 경영실적이 개선된 만큼 은행들의 자금중개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감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을 내비쳐왔다.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 중개 기능을 활성화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은행들의 대출금리 조작 사건이 불거진 상황에서 은행산업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대출금리 산정체계 합리화에 은행권의 적극 협조를 주문하고, 부당한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채용규모를 지난해 대비 올해 54%가량 늘리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생산적 금융과 서민금융, 취약계층 지원이 정부 개입으로 잘 추진되고 있으니까 (은행들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