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총 3만8000톤 연료 절감온실가스 배출 감축, 수익성 개선
  • ▲ 현대 싱가포르호. ⓒ현대상선
    ▲ 현대 싱가포르호.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연료절감 성과가 가장 우수한 선박을 선정해 포상했다.

    2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운항 선박 중 1분기 대비 연료 절감량과 동항로 2분기 평균 대비 절감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

    2분기 운항 선박 71척 중 단기용선을 제외한 선박은 총 40척인데, 이 가운데 1분기 대비 연료유를 절감한 선박은 32척으로, 상반기에 총 3만8000톤을 절감했다.

    현대상선은 항차 평균 250톤을 절감해 1위를 차지한 '현대 싱가포르호'를 포함한 상위 6개 선박을 선정해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2016년 1분기 톤당 180달러였던 벙커C유 가격(한국 기준)은 현재 475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30개월만에 약 170% 인상된 것으로 각 선사마다 운임 당가 상승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연료절감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연료절감에 필요한 기본 설비 장착은 물론 최적항로 설정, 경제속도 준수, 효율적 기관 운용 및 정비 등 선박 현장에서의 적극적 참여로 비용을 절감시켜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연료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수익성 개선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포상을 통해 선원들의 에너지 효율 개선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