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 2차 구축사업' 주관사업자 선정총 127억원 규모, 연내 40개 업체 대상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적용
  • ▲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왼쪽)과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텔레콤
    ▲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왼쪽)과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2차 구축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31일 대구테크노파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이 독립형 전력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이 같은 차세대 전력망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1차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에너지수요관리형 ESS(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및 지열 활용 융∙복합 분산전원 ▲종합정보센터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업체당 평균 20% 이상의 전력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 중 LED 전문업체 '테크엔'의 경우 전력요금 0원을 기록해 '제로 에너지 팩토리'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진행되는 2차 구축사업에는 향후 5개월간 총 127억원(국비 60억, 시비 8억, 민자 59억)이 투입된다. 산업단지 내 40여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7.5MWh 규모의 에너지수요관리형 ESS 및 3MW 용량의 융∙복합 분산전원을 구축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그리드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의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차별화된 ICT 역량을 통해 스마트시티 시대에 핵심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