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에 방송화면 단독 제공…품질테스트 및 긴급복구 훈련 완료
  • ▲ ⓒKT
    ▲ ⓒKT

    KT가 오는 1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실시간 국내로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선정됐다. 현지 경기장에서 KT의 국제방송통신망을 통해 전송된 화면을 혜화에 위치한 KT 국제통신운용센터에서 받아 지상파 3사에 단독 제공한다.

    KT는 원활한 방송중계를 위해 자카르타 국제방송센터(IBC)와 한국 지상파 3사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경로와 예비경로 형태로 이중화했다. KT가 홍콩에 운용중인 해외거점시설(POP, Point of Presence)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 등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우회가 가능토록 설계했다.

    해저케이블뿐 아니라 육로를 통한 광케이블도 활용한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대만 앞바다에서 대규모 지진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KT 홍콩 POP에서 중국을 경유하는 육로를 통한 광케이블을 활용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KT는 품질테스트 및 비상사태를 대비한 긴급복구 훈련도 마쳤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대회기간 성공적인 통신지원을 위해 KT는 11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9월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개설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김성인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 상무는 "남북단일팀이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민기업으로서 방송 중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