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08억, 7.3% 감수 불구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 돌파'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북미, 유럽서 상위권 등 해외 출시작 성과
  • 넷마블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008억원과 영업이익  62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1조8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364억원이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 직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0.8%, 16.2%씩 감소했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해외 매출은 35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지난 1분기에 비해선 2.9% 늘었다. 분기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은 1분기 68%에서 2분기 71%로 증가했다. 지난 4월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다수의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기존 인기 타이틀 역시 미국과 일본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해리포터의 2분기 실적은 회계상 절반 이상이 3분기에 반영돼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해리포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새로운 글로벌 흥행작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등을 연내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해 추가 콘텐츠를 개발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븐나이츠2', '팬텀게이트' 등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