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725가구 아파트 개발 지분 51% 확보… 분양매출 '9800만달러' 규모
  • ▲ 응웬 비엣 끄엉 푸끄엉그룹 회장(좌)과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 응웬 비엣 끄엉 푸끄엉그룹 회장(좌)과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전날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푸끄엉(Phu Coung)그룹과 베트남 현지 푸끄엉 펄(Phu Coung Pearl)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호찌민에 7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분양매출 약 9800만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의 지분은 51%다.

    사업지는 호찌민 내에서도 배후 주거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탄미로이 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25층·2개동 규모 공동주택과 상업시설로 계획됐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협약식에서 본 프로젝트에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과 본 사업의 주식 51%를 인수함으로써 본 사업투자를 통해 베트남 주택개발사업을 위한 선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롯데건설 해외주택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결과"라며 "푸끄엉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국내 주택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차별화된 베트남 주거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향후 주택 개발사업 및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등 롯데건설의 개발사업능력을 베트남에서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끄엉그룹은 베트남 호찌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디벨로퍼로, 호찌민 내 34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사업과 남부 락지아에 60만평 규모의 신도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