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준비 대학원생 20여명 대상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열어한국학 '발전-확산' 공헌 및 국내외 한국학계 연결 가교 역할 기대
  • ▲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캠브리지대 이현경 박사의 집중강좌를 듣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캠브리지대 이현경 박사의 집중강좌를 듣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 후원으로 '제3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RIKS Academy)가 지난 6일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선발된 국내외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모든 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국내외 대학에서 한국학 분야 박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 20명이다.

    오는 10일까지 댓새 간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이들은 닷새간 한국학 전문가의 집중 강좌, 참가자 전원 연구발표회를 갖고 삼성 리움미술관을 답사하게 된다. 포니정재단은 참가자 장학금과 해외 참가자 여비 등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집중강좌는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조성택 교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정우봉·권보드래 교수, 캠브리지대 이현경 박사 등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가 맡아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은 앞으로 학위 논문 주제 또는 학위와 관련이 높은 주제를 선정해 발표와 토론을 수행하며 완성도가 높은 발표는 보완 후 민족문화연구원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앞서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한국학자의 교류와 연구를 활성화해 한국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 민족문화연구원과 한국학 분야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포니정재단과 민족문화연구원은 이를 통해 해외 선진 한국학자를 국내로 초빙, 연구와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Pony Chung Fellowship)'과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학 세미나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HDC현산 측은 "포니정재단의 지원을 받은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는 차후 한국학의 발전과 확산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한국학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HDC 회장이 선친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포니정 혁신상과 다양한 국내외 장학사업 등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