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무역전쟁 압박감에 혼조세로 마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3%대 하락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280대 초반까지 뒷걸음질쳤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2포인트(0.91%) 내린 2282.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0포인트 내린 2295.2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495억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107억원, 기관은 875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7962만주, 거래대금은 6조1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 기계는 1% 이상 올랐으며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조선은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는 3% 이상 하락했으며 화장품, 증권, 항공 등은 1%대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 IT, 은행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20% 내린 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72%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1.45%, 포스코는 0.15%, LG화학은 2.60% 각각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7% 올랐다.

    상승 종목은 389개, 하락 종목은 41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59%) 오른 784.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73개, 하락 종목은 78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오른 1128.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