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터키산 제품에 세율 인상…투심 악화코스피·코스닥 하락출발 후 장 내내 낙폭 늘려
  • 신흥국발 불안에 코스피가 장중 한때 52주 최저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3% 이상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0%) 내린 2248.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이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세율을 인상키로 한 조치가 알려지면서 글로벌 투심이 크게 악화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6포인트 내린 2266.43포인트로 하락 출발 후 장 내내 낙폭을 늘려 한때 52주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027억원, 기관은 136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72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054만주, 거래대금은 5조8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 항공, 증권은 3% 이상 하락했으며 건설, 철강, 식품은 2% 이상 떨어졌다.

    은행, 보험, 자동차, 반도체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7% 내린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은 4.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88% 하락했다.

    포스코는 2.74%, 현대차는 1.98%, 네이버는 2.08%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올랐다.

    상승 종목은 83개, 하락 종목은 77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6포인트(3.72%) 오른 755.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82개, 하락 종목은 114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133.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