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재현한 '광복런'부터 음악회까지…독도탐방 등 애국심 고취 프로그램 '눈길'
  • 광복런 행사ⓒ딜라이브
    ▲ 광복런 행사ⓒ딜라이브

    대한민국 광복 73주년을 맞아, 케이블TV(SO)가 다양한 지역 행사와 특집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제강점기 우리 동네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숨겨진 여성 독립운동가', '문경 출신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 등 지역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숨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한다. 또한 일제 강점 역사가 담긴 문화유산과 지역유적을 탐색하는 '부평 일본군 조병창 아픔의 역사, 시민공원으로', '독립운동의 산실 - 안동 임청각'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티브로드는 독립을 주제로 지역음악회와 축제 등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시민참여 행사를 벌인다.

    지역별로 티브로드 중부방송은 농민복을 입고 태극기를 든 채 도심을 행진하는 '광복런' 행사를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했다. 또 천안역을 중심으로 티브로드 뮤직온, 거리악사존, 음악 콘서트 등의 무료 공연과 영화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경기도 안양을 권역으로 하는 티브로드 abc방송은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일제가 철로에 사용될 자갈을 수탈하던 안양시에 위치한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광복, 빛을 되찾다'라는 주제로 무료 음악회를 연다.

    이 외에도, 티브로드 수원방송은 광복절 당일 저녁 7시 지역채널 뉴스에서 독립운동가 발자취를 따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수원독립운동 유적지편'을 방송한다.

    딜라이브는 일제 강점기 아픔이 담겨있지만 무관심으로 훼손되고 있는 효창공원의 현재를 뒤돌아보는 심층취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과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삼의사,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등 임시정부 요인의 묘역이 있다.

    CMB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그날의 기억'을 특별 편성했다. 10대 어린나이에 방적공장으로 강제 동원된 소녀근로자들의 아픈 과거사를 전하는 '가네보의 검은 실타래', 여성광복군들의 발자취를 담아낸 '여성광복군-광복의 꽃을 피우다'가 광복절을 전후로 방송될 예정이다.

    현대HCN도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해외에서 들려오는 독도사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독도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를 해외에 알리고자 힘쓰는 '한미문화교류재단'의 활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