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가 인상·인건비 증가 등 원가 상승요인에 '발목'
  •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지난 1분기부터 2분기 연속 흑자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재가 인상 등의 악재로 지난해 대비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257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7%, 영업이익은 65.5% 줄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분기는 강재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과 선박가격 정체라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여러 악재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해양플랜트 대금 확보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와 비교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우조선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돼, 4600억원의 처분 손실이 3분기 연결실적에 영업외손실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이고, 그간 망갈리아조선소에 대한 결손금을 자본총계에 계속 반영해 총자본과 회사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다”며 “부실 자회사의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를 보면 대우조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819억원, 5281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6.0%, 영업이익은 40.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