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카트 분야 정년 만 65세, 그외 62세로 연장
  • 한국공항공사는 17일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는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개최했다.ⓒ뉴데일리
    ▲ 한국공항공사는 17일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는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개최했다.ⓒ뉴데일리

    전국 14개 공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 4100여 명이 2019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는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는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지난해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한 후 지난 6월 전국 14개 공항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끌어냈다.노‧사‧전문가 협의회는 2017년 말 기준 기간제 비정규직 21명, 위탁·용역분야 정규직 대상자 4146명 중 297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위탁·용역분야 3849명은 공사가 출자하는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 예정이다.

    2017년 말 위탁 계약이 끝난 600여 명은 이미 KAC 공항서비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공사는 자회사 전환 고용자 중 일부 분야에 대해 정년 연장도 완료했다. 

    미화‧카트 분야 정년은 만 65세, 그 외 분야는 만 62세까지 연장됐다. 정년 초과 고령자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 시점 나이에 따라 최대 2년의 정년 유예기간도 별도로 부여키로 했다.

    공사는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기존 용역 업체 대비 7.3%의 임금인상과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 전환 대상자 1인당 연간 260만원 수준의 임금 상승과 단체상해보험, 종합검진비, 경조사비 지원 등의 선택적 복지가 제공되고 특별휴가, 병가, 임신 및 육아기 지원 등의 복리혜택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