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메시지 하나당 3Wh…1만5000Wh 적립 달성시 묘목장에 태양광 패널 기증
  • ▲ 중국 닝샤지역 사막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하기 전(좌)과 후(우)ⓒ한화
    ▲ 중국 닝샤지역 사막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하기 전(좌)과 후(우)ⓒ한화
    한화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태양광 패널을 묘목장에 기증하는 '2018 한화 해피선샤인과 함께 하는 태양의 숲'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는 20일 현재 6만9770Wh로 당초 계획한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응원 메시지에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해피선샤인', '건강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응원해요' 등 지구의 미래와 환경을 비롯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벤트에 참여한 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하나당 3Wh, 이벤트 홈페이지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2Wh의 응원 에너지를 적립하게 된다. 응원에너지 1만5000Wh가 적립되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묘목장에 1만5000Wh에 해당하는 태양광 패널을 기증하게 된다. 참여한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반려나무 화분(200명), 미니텀블러(50명), 아메리카노(20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화 해피선샤인은 복지기관, 섬마을 등 에너지가 꼭 필요한 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217개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고, 총 1527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한화 태양의 숲은 사막화 지역 등에 숲을 조성해 이러한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사업이다. 몽골, 중국, 한국에 축구장 180여개(133만㎡)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 왔다.

    한화 측은 이 두 캠페인을 합친 결과물이 '한화 해피선샤인 X 태양의 숲'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묘목장에서 나무를 키우기 위해 물을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 및 조명을 유지하는데 전기가 필요하다. 이는 태양광으로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UN 사막화방지협약(UNCD) 총회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묘목장에 설치했다"며 "여러 나라의 정부 및 UN기구 관계자들로부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환경문제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