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보험 줄고, 보장성·변액·퇴직연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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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뉴데일리DB
    국내 생명보험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7%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1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9500억원보다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주식 처분 이익(1조 958억원)으로 11.7% 증가한 12조99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외 이익도 변액보험 판매 호조로 14.9%(2조 5634억원) 올랐다.

    반면 보험영업은 저축성 보험료 감소 및 해약 증가로 지급보험금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11조35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FRS17(신 회계기준)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생보사들이 상대적으로 저축성보험보다 보장성보험 매출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조9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장성보험은 20조 6,492억원으로 1.9% 늘었다. 변액보험과 퇴직연금·보험도 0.7%, 13.1%씩 올랐다.

    또 삼성·한화·교보 등 대형 3사의 순이익은 2조147억원은 16% 늘었다. 중소형사 및 은행계 생보사도 29.2%, 14.2% 증가했다. 반면 8개 외국계 생보사는 24.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