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높은 생활만족도, 개발 기대감 등 가격 상승 가능성도
  • ▲ (자료사진) 총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전경. ⓒ대림산업
    ▲ (자료사진) 총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전경. ⓒ대림산업

    택지지구나 도시개발구역 등 신흥 주거지역 내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단지들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교통을 비롯해 교육, 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또 브랜드타운의 장점인 높은 인지도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단지 밖에서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통해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단지 안으로는 커뮤니티 및 조경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주거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이 같은 신흥 주거지역 내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들 단지의 경우 앞서 공급된 사례를 통해 지역민들의 인지도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전 단지와 비슷한 입지에 마음에 들었던 평면 청약을 다시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설사들이 인기가 높았던 평면을 그대로 반영하거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트렌드가 반영된다는 점도 브랜드타운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경기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공급된 '한강 메트로 자이 3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364가구 모집에 2916명이 청약, 평균 8.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1·2단지와 함께 총 4229가구 규모의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지난 4월 선보인 금성백조주택의 '동탄역 예미지 3차'는 369가구 모집에 100배가 넘는 3만9414명이 접수,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공급했던 △동탄신도시 예미지(2012년 분양, 485가구) 평균 1.97대 1 △예미지 파크뷰(2015년 분양, 451가구) 평균 17.1대 1의 경쟁률보다 높다. 오는 2021년 3차가 입주를 마무리하면 총 3개 단지·1305가구 규모의 '예미지 타운'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 단지는 도시 개발에 따른 집값 상승까지 기대되고 있어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대전 서구 관저4지구에서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관저 더샵'의 경우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2018년 8월 기준)가 3억5000만원으로, 2015년 9월 분양 당시 분양가 2억7200만~2억9930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집값이 뛰었다. 이 단지는 '2차(2019년 입주 예정)', '3차(하반기 분양 예정)'와 함께 총 2800여가구 규모의 '더샵 타운'으로 조성된다.

    올 하반기에도 신흥 주거지역 내 브랜드타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는 향후 지역 내에서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다.

    호반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 오룡지구 30~31블록에서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동, 전용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오룡지구 내 첫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서현2지구에서 '청주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84~144㎡, 983가구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난해까지 공급된 1·2단지 1569가구와 함께 총 2552가구의 '아이파크 타운'으로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경북 영천군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B1·2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천'을 분양 중이다. 완산지구에 들어서는 첫 브랜드타운이며 전용 74~184㎡, 12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