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송대현 LG전자 사장, 프리미엄 가전 자신감… "1등 굳힌다"

LG 시그니처-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내세워 유럽 시장 공략
LG 시그니처 탑재 올해 연말까지 전 제품 확대

독일(베를린)=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8-30 1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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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독일(베를린)=조재범 기자] 송대현 LG전자 사장이 초 프리미엄 독자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현지시간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일반 생활가전과 빌트인 주방가전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반 생활가전에선 LG 시그니처를, 빌트인 주방가전에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 Funkausstellung) 2018'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공식 런칭한다.

유럽 빌트인 시장은 약 180억 달러로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또 밀레(Miele), 가게나우(Gaggenau) 등 역사가 깊은 빌트인 브랜드들의 본고장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이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데뷔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유럽 명품 가구사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단순히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전과 가구를 패키징해 주방 공간에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스마트 주방문화를 선도하며 다른 빌트인 브랜드들과 차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닛(Innit)', '사이드셰프(SideChef)', '드랍(Drop)' 등 레시피 전문업체들과도 폭넓게 협업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스마트 주방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 시그니처의 제품 구성도 올해 연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4종에서 7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내년에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추가로 선보이면 대부분의 가전에서 초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 시그니처 출시한 국가도 올 하반기 멕시코, 콜롬비아, 대만 등 4개 국가에 새롭게 런칭해 올 연말 기준으로 출시 국가는 50여 개국을 확보하게 된다.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반기 매출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9.9%다.

LG 생활가전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가전제품의 성능과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탁월한 성능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가 내재화한 부품 기술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완벽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제품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부터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맞춤형 부품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핵심부품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아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에 비하면 제품 경쟁력은 차원이 다르다.

프리미엄 부품에 대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LG 생활가전의 독자적인 '모듈러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가가 높은 고성능 부품을 대규모로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일반형 제품에도 고성능·고효율의 부품을 탑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송 사장은 "생활가전, 인공지능,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또 "이를 위해 생활가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 독자 브랜드의 초(超)프리미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사업은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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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베를린)=조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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