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 성윤모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성윤모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성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인 '사람중심 경제'를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성 후보자가 밝힌 국정과제는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국가균형발전 △에너지 전환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인사 배경으로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밝혔다. 

    성 후보자는 현직 특허청장으로 후임 인선이 발표될 때까지 특허청장 업무를 겸하게 된다. 또 업무보고를 비롯해 인사청문회 준비 역시 특허청 집무실에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 후보자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1990년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업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통 관료로 꼽힌다.  

    이후 산업부 산업정책팀장,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산업부 정책기획관, 산업부 대변인 등을 차례로 지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해 7월 특허청장에 임명됐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문재인정부에서 두번째 임명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