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등 일부 유임 반대 불구, 미래 성장동력 확보 '척척'

[CEO포커스] 강국현 사장, KT스카이라이프 '구원투수' 역할 톡톡

무궁화 7호 위성 허가 받아 6개 신규 방송국 추가… 초고화질 서비스 강화
'4본부·4실·1센터·24팀' 조직개편… 'OTT 사업, 전략투자 힘실어'
별도 투자 없어도 한반도 전역 송출 가능… 남북 화해모드 속 대북 사업 기대감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2018-09-12 06: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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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사장ⓒ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유료방송 시장 성장 둔화세에 접어든 상황 속 회사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롭게 도입한 무궁화 7호 위성으로 초고화질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은 물론,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5월 김영국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내정자의 취업을 불승인하고, 지난 7월에도 김 내정자의 재심의를 불승인하면서, 현재 강국현 사장 체제로 KT스카이라이프가 운영 중이다.

강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며, 사장직을 유임하게 됐다. 이후 노조 등 일부에서는 유임에 반대하는 여론이 일었다. 최근 몇년간 영업이익과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사장 추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실제 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은 2013년 1020억원, 2014년 1000억원, 2015년 930억원, 2016년 810억원, 지난해 750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1% 즐어든 18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가입자는 모두 435만 명으로 1분기보다 9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업계 대부분은 새 사장이 와서 업무파악으로 일정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회사에 정통한 강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 빠른 회사 회복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강 사장이 마케팅 쪽에 정통한 전문가라 회사 내 사업들을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사장은 KT T&C부문 디바이스본부장과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마케팅부문장을 맡는 등 KT의 대표적 마케팅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 사장은 앞으로 초고화질(UHD) 채널 신규 도입과 기존 HD 채널의 화질 개선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에 대한 신규 사용 허가를 정부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획득한 6개의 신규 방송국과 기존 무궁화 6호 위성의 18개 방송국을 합해 총 24개의 위성방송국을 운용하게 됐다. 기존 대비 약 30%의 위성 중계기 용량을 추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새롭게 확보한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방송국은 UHD 기준 약 20개 채널을 송출할 수 있는 용량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중계기를 활용해 20개 주요 HD 채널을 초고화질로 개선(Super HD), 송출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4본부·5실·1센터·28팀에서 '4본부·4실·1센터·24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4개 본부는 ▲경영기획본부(1실·5팀·1TF) ▲콘텐츠융합사업본부(1실·6팀) ▲고객본부(2실·5팀) ▲기술본부(1센터·6팀)다.

특히 경영기획본부는 기존 별도 조직인 정책협력실을 흡수하고, 기획조정실에 P-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P-TF는 KT스카이라이프가 경기도와 추진하는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콘텐츠융합사업본부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되 텔레비(TELEBEE) 사업팀 명칭을 OTT팀으로 변경, OTT 사업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남북간 화해모드가 조성 중인 가운데, 강 사장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PTV와 케이블TV의 경우 별도의 망 설치 및 투자가 필요하나, 위성방송은 지상 재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위성 중계기만 확보하면 별다른 제약없이 방송 수신이 가능해 통일시 한반도 전역에 우리의 방 송을 가장 빠르게 보급,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때문에 KT스카이라이프는 북측이 외부 방송 통제 푼다는 전제 하에 무궁화 6호 및 7호 위성 통해 북측 전역에 방송 송출이 가능하다. 강 사장 역시 지난 5월 KT그룹 차원에서 편성한 남북경제협력 TF팀에 그룹사분과장으로 참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선 아직도 새사장 공모에 대한 여론이 존재하지만, 강 사장 유임이 확정된 만큼 업계 안팎으로 강 사장에게 모든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며 "강 사장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현 사장ⓒKT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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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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