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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여섯번째 아울렛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 광역상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점포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대구백화점과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10년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패밀리형 MD 강화 ▲가족 단위 문화 콘텐츠 다양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마케팅 협업 등을 통해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을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구점은 영업면적 2만8519㎡(8,627평) 규모로, 지상 1층부터 8층까지 영업 매장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1층까지로 총 711대를 주차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왕복 10차로의 동대구로와 연결돼 있어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대구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동성로 로데오거리’ 반경 3km 내에 위치해 있다.

    조재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장은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한 노하우와 입지적 강점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차별화된 MD와 마케팅을 통해 개점 후 1년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매장 콘셉트는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아울렛’으로 이번 오픈을 앞두고 패밀리형 MD를 강화했다. 입점하는 브랜드 수는 총 200여 개로, 입점 브랜드 수를 기존 대백아울렛보다 20여 개 늘렸다. 대구지역에 있는 아울렛 중 가장 많다. 새로 입점한 브랜드 중 클럽 캠브리지·템퍼·플랙진 등 28개 브랜드는 대구지역 아울렛에서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들이다.

    또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스포츠(나이키·아디다스 등), 리빙(템퍼·실리트 등), 구두(탠디·미소페 등), 여성패션(데무·기비 등) 영캐주얼(시슬리·지오다노 등) 등 패밀리형 핵심 MD를 대거 보강했다.

    3층에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오프웍스(OFF WORKS)’ 임시 매장이 들어선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유명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해 할인율을 기존 아울렛 제품보다 높여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오프웍스 할인율은 최초 판매가 대비 75~90%로, 통상적인 아울렛 제품 할인율(30~60%)보다 30~45% 가량 높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초기 솔리드옴므·아디다스·나이키 등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프웍스를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 브랜드를 3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하늘정원(9층)에 매주 버스킹·퍼레이드 등 문화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컬처가든)’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하늘정원에 운영 중인 꼬마기차·미끄럼틀에 추가로 팽이의자·토끼 모양 의자 등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한편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직선으로 3.3km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마케팅 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과 현대백화점 대구점 각 점포에서 DM과 SMS 등을 통해 고객에게 발송되는 무료주차권(2시간)을 두 점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우수 고객 대상으로 증정하는 ‘프리미엄 쿠폰북’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 쿠폰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