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신한은행 SOHO사관학교 방문,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 당부자영업자 상담-자금지원-보증 연계시스템 올해 4분기부터 가동
  • ▲ 윤석헌 금감원장(우) 위성호 신한은행장(좌측 두 번째)이 신한은행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 윤석헌 금감원장(우) 위성호 신한은행장(좌측 두 번째)이 신한은행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 현장을 방문해 은행권의 금융지원과 컨설팅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14일 신한은행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소호(SOHO)사관학교 전문강사와 컨설팅과정을 수료한 자영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청했다.

    윤 원장은 "경기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영업은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반면 업종 편중과 경험 부족 등으로 5년 생존율이 27.5%로 낮은 상황"이라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영업자에 대한 경영 상담과 은행권 자금 지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소개했다.

  • ▲ ⓒ금감원
    ▲ ⓒ금감원
    금감원이 만드는 시스템은 은행이 대출자 가운데 상담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선정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기술도 교육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사업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은행은 자금을 직접 지원하거나, 이들 유관기관의 정책자금 또는 보증을 연계해준다. 은행의 자금 지원에는 금리 우대도 제공된다.

    실제로 현재 은행들은 금융연수원의 금융교육을 이수한 개인사업자에 대해 0.1~0.2%포인트 금리우대를 해주고 있다.

    윤 원장은 "은행 및 유관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를 4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며 "제2금융권도 이런 체계를 구축해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