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현재까지 달성률 45.1%… LNG선 발주 몰려 목표치 채우기 ‘청신호’
  •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
    ▲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컨테이너선과 LNG선을 중심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 사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5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자의 질문에 “지금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하겠다”며 “컨테이너선과 LNG선, 셔틀탱커 등 주력선종을 중심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조선 빅3 중 가장 저조한 수주달성률을 보여, 목표달성이 불투명해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수주활동에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6월 유조선 11척과 컨테이너선 8척, LNG운반선 등 총 26척 수주에 그쳐 25억4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주목표치 82억 달러의 31.1%에 불과했지만, 지난 7월부터 회사 내부에서도 ‘폭풍수주’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신규일감을 싹쓸이 중이다.

    하반기에 LNG선 4척 등 8척을 11억6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현재까지 달성률은 45.1%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 59.1% ▲대우조선해양 48.4% 등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지만, LNG선 발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수주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LNG선 발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상반기에는 ‘대기전략’을 폈다”며 “주력선종을 중심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