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만에 국내 개최...‘제11 세계지반신소재 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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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비스가 ‘제11회 세계지반신소재 대회’(ICG)에서 토목용 보강재로 쓰이는 지오그리드(GEOGRID)를 협력업체와 함께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ICG는 4년마다 대륙 간에 순환 개최되는 토목섬유기술 대회이다. 국내에서는 1977년 1회 개최 이후 42년 만에 개최이며, 올해에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8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토목 섬유 전시회인 이번 학술대회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20일까지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해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협력업체인 대성피앤씨(한국), 오카산 리빅(OKASAN LIVIC, 일본)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토목용 소재를 전시할 계획이다. 

    휴비스 지오그리드 브랜드인 '트리그리드(TRIGRID)'는 서로 맞물린 상하입체 교차 구조로 시공성, 안정성, 경제성이 우수해 다양한 건설 현장에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특허 및 EU 수출에 필요한 CE Mark, 일본 토목연구센터 인증 등을 획득했다.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유동 대표는 “트리그리드는 최근 발생하는 지반 침하, 경사면 및 건물 붕괴 등의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토지 활용도를 높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향후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2016년,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주주사인 삼양사의 산업 자재용 소재 부분을 인수했다. 지오그리드 외에 고강력사, 스펀본드 등이 있으며 자동차, 건축, 위생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