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배민찬'-인테리어 '집닥'-숙박 '여기어때ㆍ야놀자'
  • ▲ 배달의민족 계열 반찬배송서비스 '배민찬' 추석 세트 ⓒ 배민찬
    ▲ 배달의민족 계열 반찬배송서비스 '배민찬' 추석 세트 ⓒ 배민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최근엔 연휴 내내 고향에 머무르기보단 여행을 떠나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흔하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업계는 변화된 명절 분위기에 맞춘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秋)족’, 귀경길에 여행을 떠나는 ‘D턴족’ 등 키워드도 다양하다. 앱(App) 사용만으로 알찬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이색 O2O 서비스를 소개한다.

    ◇ “상차림 스트레스 안녕~”… 명절 음식 배달 서비스 ‘배민찬’

    배달의민족 계열 모바일 반찬 서비스 배민찬은 올 추석에 명절 음식 기획전을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음식 준비 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다. 홀로 추석을 보내는 1인 가구에서도 반응이 좋다.

    기획전 메뉴는 모둠전, 나물, 갈비찜, 잡채, 소고기 뭇국 등 명절 필수 음식들로 구성돼있다. 주문한 음식은 수령 희망일 오전에 가정으로 배송되며, 택배 수령도 가능하다. 신규 사용자에 한해서는 1만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매 명절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엔 약 1만5000건, 올 설엔 3만여 건의 명절 음식이 판매됐다.

    배민찬 관계자는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빠르고 쉽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이용 수가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명절 음식도 사 먹을 수 있다’는 트렌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 연휴 활용해 집안 분위기 바꾸고 싶다면… 인테리어 중개 앱 ‘집닥’
  • ▲ 집닥 운영 체계 ⓒ 집닥
    ▲ 집닥 운영 체계 ⓒ 집닥
    연휴 기간 동안 미뤄왔던 집안 인테리어 교체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사전 견적, 업체 섭외 등 준비가 까다로워 좀처럼 팔을 걷긴 힘들다.

    이럴 땐 인테리어 비교 견적 앱 ‘집닥’을 이용하면 간편하다. 집닥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공간 컨셉, 예산 등을 바탕으로 시공 최적 업체를 골라 연결해 주는 앱이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간단히 견적만 신청하면 된다. 시공은 집닥의 검증을 거친 파트너사가 진행한다. 

    시공 후 대금을 납부하는 에스크로 서비스, 시공 후 3년까지 보장하는 애프터서비스로 고객 신뢰도 높였다. 지금껏 업계에 없던 파격 서비스를 도입하자 휴가철, 명절 등엔 견적 수가 급증한다.

    집닥 관계자는 “추석 명절 직전인 9월 초 견적 문의가 지난달 동기와 비교해 약 18% 증가했다”면서 “휴가철, 명절 등 연휴 기간엔 견적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로 원데이 시공 등 다양한 차원의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사로 지친 몸과 마음, 여행으로 풀자… 숙박 O2O ‘야놀자·여기어때’
  • ▲ 호텔 관련 DB ⓒ 픽사베이
    ▲ 호텔 관련 DB ⓒ 픽사베이
    고향에서 돌아오는 귀경길에 여행을 떠나는 D턴족, 연휴 내내 여행을 떠나는 여행족이 매년 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O2O는 연휴 여행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야놀자는 다음 달 9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1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 모텔, 펜션 등 숙소 종류에 상관없이 금액대에 맞춰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도 ‘가을 연휴 얼리버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전국 주요 호텔과 펜션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대 79%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4일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지는 강릉, 속초, 제주도다. 응답자의 80%가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돼, 가족방문 후 인근으로 여행을 떠나는 D턴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

    양여주 여기어때 숙소 큐레이터는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었고, 그중에서도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가장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의 예약은 세 배, 호텔과 리조트의 경우 지난해 대비 4.9배 늘었다"고 말했다.